예술과 문화 The Journal of Arts and Culture
통권 제7호 | 2025년 2월
ISSN: 2799-9084
79-96(18pages)

이악
흔들리는 “무신론자”의 오라토리오: 베를리오즈의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L'Enfance du Christ)》에 나타난 오페라적 요소

본 논문은 베를리오즈의 종교 작품인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L'Enfance du Christ)》의 배경과 오페라적 요소를 탐구한다. 자칭 무신론자였던 베를리오즈의 작품에는 종교적인 주제가 가득하며, 이는 그의 내면적인 갈등과 신앙에 대한 탐구를 반영한다. 이 3부작은 1850년에서 1854년 사이에 점차 형태를 갖추었으며, 그 시기에 베를리오즈는 개인적인 아픔과 상실로 인해 기독교, 천국, 신에 대해 재고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의 가사와 플롯은 성경을 바탕으로 작곡가의 개인적인 상상력과 해석에서 비롯된다. 등장인물과 플롯은 매우 극적이며 선과 악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등장인물의 감정 표현은 오페라와 비교될 수 있다.

■ 주제어: 19세기 오라토리오, 엑토르 베를리오즈,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오페라적 요소

This article explores the background and operatic elements of Berlioz’s religious work, L'Enfance du Christ. Despite being an avowed atheist, Berlioz’s compositions are replete with religious themes, reflecting his internal conflicts and quest for faith. This trilogy gradually took shape between 1850 and 1854, during that time Berlioz was influenced by personal losses that prompted him to reconsider Christianity, heaven, and God. L'Enfance du Christ is not just a traditional oratorio but resembles a biblical drama, with lyrics and plot drawn from both the Bible and the composer's personal imagination and interpretation. The characters and plot are highly dramatic, with vivid depictions of good and evil, and the emotional expression of the characters is comparable to that in an opera.


■ Keywords: Operatic elements in religious music, Nineteenth Century Oratorio, Hector Berlioz, L'Enfance du Christ